작성일 : 12-09-20 16:32
필리핀어학연수 필리핀의 화폐단위인 peso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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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유학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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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통화단위는 센타보(centavo)이며, 1페소는 100센타보입니다. 1497년 에스파냐의 통화 제도를 개혁한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 1세 때 도입되었지만, 카를로스 1세(카를 5세:재위 1519∼1556) 때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지 않다가 1772∼1786년 이루어진 화폐개혁 후 에스파냐 왕국에서 쓰이는 은화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이 은화는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8조각' 또는 '에스파냐 달러'라고 일컬어졌으며, 실제로 미국 은화 1달러와 동일시되었답니다. 이후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에스파냐 식민지들이 독립하면서 대부분 국가들의 기본 주화로 남게되었죠. 그러나 이들 국가들이 통화에 십진법 단위를 채택 할 때 페소 대신 다른 이름을 채택하였는데, 페루에서는 솔(sol), 베네수엘라에서는 볼리바르 (bolivar), 에콰도르에서는 수크레(sucre),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에서는 콜론(colon), 파나마에서는 발보아(balboa), 온두라스에서는 렘피라(lempira), 과테말라에서는 퀘트살(quetzal), 니카라과에서는 코르도바(cordoba), 볼리비아에서는 볼리비아노(boliviano)라고 하였답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칠레·콜롬비아·쿠바·멕시코·우루과이 등은 페소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명칭을 바꾼 나라에서도 페소가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사용되는 경우도 많이 있답니다. 에스파냐에서는 1859년 처음으로 화폐 단위로 페세타(peseta)를 채용하였으며, 1864년부터 1868년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하였다가 다시 페세타를 기본 단위로 꾸준히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루과이에서는 보조통화단위가 센테시모(centesimo)로, 1페소가 100센테시모이고, 아르헨티나에서는 1985년 아우스트랄(austral)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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