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넘게 공부하다보니까 조금씩 슬럼프가 오는 듯해요. 배치메이트 중에서 호주 간 친구가 있는데 얼마 전에 전화가 오더라고요. 호주는 여기랑 좀 다르다고....... 필리핀에서 자신감 좀 키워서 호주 갔는데 호주 사람들이 매정해서 길 가다가 장소를 물어봐도 못 알아들으면 그냥 가버린다고 하더라고요. 호주에서 한국인의 인식이 별로 좋지 않다고 들은 거 같아요. 이제 한 달 정도 남으니까 걱정이 조금씩 되고 있어요. 캐나다 가야하는데 준비 되어 있는 건 하나도 없고, 영어공부 꾸준히 해서 가는 방법 밖에는 없겠죠?ㅋㅋㅋ
오늘은 저의 공부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요. 머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지만, 뭐 도움이 조금 될 수도 있으니까....ㅋㅋㅋㅋㅋ 일단 하루 일과에 대해서. 저는 8시부터 첫 수업이 있어서 항상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밥을 챙겨 먹어요.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다 보니까 또 괜찮더라고요. 아침 수업 때문에 더 이상 게을러 질 수가 없어서 좋은 거 같아요. 암튼 8시부터 수업을 하고 저는 브레이크 타임이 8교시와 9교시에요. 그래서 8교시 9교시에는 단어 시험을 준비하고 저녁을 먹고 7시에 단어시험을 봐요. 끝나고 좀 쉬면 8시부터 셀프스터디. 셀프스터디 할 때는 내일 단어 시험 준비 아주 잠깐하고 자주 일기를 쓰고 있어요. 라이팅 수업 때 항상 체크 하거든요. 라이팅 수업 때 다른 숙제가 있으면 하루 정도 안 쓰고 주중에는 항상 쓰고 있답니다. 일기를 쓰면 나중에 말할 때 틀렸던 문장들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스피킹 할 때도 도움이 되고요. 일기를 다 쓰면 거의 4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처음에는 정말 5줄 쓰는데 30~4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요즘에는 한 쪽 정도씩 쓰고 있어요. 그리고 9시 부터는 다른 홈워크를 하고 정말 셀프스터디를 하죠. 문법 위주로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이해가 안 갈 때는 동영상 강의를 보며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패턴 북에 차례를 보면 패턴과 해석이 나와 있는데 한번씩 보고 그렇게 하다보면 10시까지가 셀프스터디 끝나는 시간 이지만 항상 시간은 부족해요. 뭐 30분 더 큐비클안에서 공부하고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쐬고 배고프면 가끔 군것질도 좀 하고 음료수도 마시고 쉬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좀 쉬고 끝내지 못한 공부 있으면 하고 자기 전에는 미드를 보고 취침..... 미드는 똑같은 편 반복해서 볼 때가 많아요. 잘 안 들리기도 하고 해서 듣기 말하기 공부하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주저리주저리 하루 일과에 대해서 적어봤는데 조금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조언해 주세요.ㅋㅋㅋ 그럼 이만...ㅋㅋㅋㅋ 주말인데 좀 놀아야죠.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다음 주에 또 봐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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