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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토익인텐시브반 학생들이 단체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지금은 브렌트우드 빌리지 안에서 살고 있는데요. 다음주부터는 마르코스 하이웨이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된답니다. 걱정 반 기대 반 입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건물이 너무 좋거든요. 필리핀 건물은 이상하게 화장실을 두 방이 같이 쓰게 만든 방이 많아요. 근데 앞으로 이사 갈 방은 화장실을 같이 쓰게 된답니다. ㅠ 이제 한달 밖에 안 남았으니 그냥 살아야겠죠? 흑흑..
오늘은 3달로온 배치들을 다 캐나다로 보냈습니다. 이제 정말이지 4달짜리로 끊고 온 친구들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 정말 빨리 가네요. 3달전에 필리핀에 도착해서 영어도 한마디도 못하고 필리핀 사람들이 무서워서 절대 혼자도 안 다녔던 제가 간단한 말이나마 할 수 있고, 혼자서도 잘 다닐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었네요 ^^;
전 토익반 학생인데요, esl로 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영어 수준(듣기, 문법) 이 떨어 진다고 생각 하는 친구들이 저보다 하고 싶은 말을 더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네요. 제가 27살이라 취직시기 안 늦추려고 토익을 선택했는데 아쉽기도 하네요. ^^;;
But, 저의 토익점수는 놀라보게 향상되었습니다! 처음 점수는 555 였구요 최하점수는 440 이였는데요. 지금 보통 850은 계속 넘고 있고요, 최고점수는 950 이였습니다.
기간 생각하고 공부한 거 생각하면 안 오르는 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의 기간이긴 하지만 굉장히 뿌듯하네요. 다음달 목표는 컨디션 안 좋은 날 봐도 900점 이상 맞는 게 목표입니다. 아직 한달 남았으니 가능하겠죠~ ㅎ
또다른 목표는 스피킹에 좀 더 중점을 두는 건데요. 수업시간과 바기오 내에서는 사람들과 말이 잘 통하는데요. 이걸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하시면 큰 코 다칩니다. 2주전에 민도로를 다녀왔는데요. 정말 사람들이 하나도 못 알아 들어요 ㅠ 제가 발음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제 발음으로 티쳐들이 그렇게 지적을 많이 하진 않거든요. 티쳐들과 바기오 내에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쉽게 알아 듣는다고 하네요. 발음 교정도 어느 정도 필요 한 거 같네요. 이걸 생각하면 정말 esl이 날 수 도 있겠네요. ^^;
또 수업시간에 사회전반적인 것에 대해 얘기 할 때 스피킹이 안되서 정말 짜증 날때가 많아요 ㅠ. 정말 아는 것도 많고 알려주고 지적하고 싶은데 스피킹이 안되니 상당부분 말을 못하고 듣다가 끝날때가 많네요.
아휴 ~ ㅋㅋ
여러분도 무엇을 하던지 간에 공부 열심히 하세요~ 공부해서 남주는거 아니자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