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게 느껴지는 주였어요. 왜냐면, 저의 배치메이트들이 다 호주나 한국으로 떠났거든요.ㅋㅋㅋ 그래서 지금 배치메이트들이 하나도 없어서 조금 외롭게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친구들이 몇몇 생겨서 다행이에요. 이번 주에 주말에 뭐하면서 보낼까 생각하면서 보냈는데 다행히 약속이 잡혀서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티쳐 중에 한명이 이사를 해서 집으로 초대를 했거든요. 그래서 고기도 구워먹고 심심하지 않은 시간을 가지 수 있었어요. 여기서 2달 정도 공부했을 때 몇몇의 배치들이 떠났지만 아직 가지 않은 배치들이 있어서 별 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3개월 지나고 나니까 모두들 떠나더라고요. 정말 항상 같이 다니던 멤버들이 떠나니까 뭔가 너무 혼자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실 좀 슬펐죠. 배치들이 갈 때……. 정말 3개월 동안 같이 동고동락 하면서 지내왔는데 다 떠나 버리고 홀로 남아서 월요일부터 혼자 밥 먹고 얘기할 사람은 없고! ㅋㅋㅋㅋ 하지만 어차피 캐나다 가면 혼자 모든 것을 생활해야 하니까 이건 별거 아니더라고요. 암튼 한국으로 간 친구와 호주로 간 두 명의 친구들이랑 연락을 했었는데 다행히 다들 무사히 도착해서 잘 지내는 거 같더라고요. 사실 바기오 코리아 신문을 봤는데 운세에서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별로 크게 믿지는 않았지만, 조금 걱정이 돼서 잘 도착했는지 궁금했어요. 하하하~~ 그리운 친구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만나고 약속했어요. 다들 바쁘겠지만 시도해봐야죠. 같이 있던 여기의 생활은 잊을 수 없을 거 같아요. 아마도 목표가 같았기 때문에 더더욱 친하게 지냈던 거 같아요. 언제나 우리의 고민은 영어였으니까요. 그래도 옆에서 도움이 많이 되어 줘서 그나마 외국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던 거 같아요.
이제 곧 또 다른 나라로 떠나야 하는 게 걱정이 되네요. 저도 캐나다 정보 좀 얻고 캐나다 갈 준비를 조금씩 해야 하는데 큰일이에요.ㅋㅋ 지금 알아본 정보가 없거든요. 호주간 친구들은 여전히 호주 사람이 뭐라고 말하는지 하나도 안 들린다고 겁을 주고 있어요. 뭐 제가 여기 처음 왔을때도 필리핀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들리지 않았으니까 거기도 마찬가지이겠죠. 항상 듣고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거 같아요. 남은 3주 동안 캐나다 준비도 하면서 좀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해요. 그럼 모두들 영어 공부 열심히 하시고 1주 뒤에 다시 이 자리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