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IN 입니다. 현지 매니저분들~(Alex,Dylan,Calvin,Mike... 그리고 Cliff 실장님)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학교에 있을때 제가 많이 귀찮게만 해드렸는데 막상 한국 돌아올때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온거 같아서 너무 죄송하네요~ 말로만 한국가서도 연락한다, 전화한다 했었는데 오고나니 전화하는것도 연락하는것도 쉽지많은 않네요.. ㅜㅜ 우연히 메일체크를 하다가 APC에서 메일이 한통 도착해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바로 홈페이지 와서 글 남깁니다. 연수가 끝나도 잘 도착했는지 연수생활은 어땠는지 등등 세심하게 살펴주시는 메일 내용에 다시한번 감동받았구요.. 흑 ㅜㅜ 우선 아직 필리핀을 잘 모르시는분들과 어느 학교를 가는게 좋은지 고민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짧은 기간이지만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필리핀이란 나라를 가기 전에는 많은 고민을 한게 사실입니다. 인터넷을 거의 매일 뒤지다 시피해서 필리핀이란 나라에 대한 검색을 했었죠.. 물론 학교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봤구요.. 하지만 인터넷에 뜬 소문들을 접하면서 얻게된 지식들은 전부다 선입견이 될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필리핀에 도착하자마자 하게되었습니다. 역시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은.. 반만 믿어도 과하다는 제 친구의 말이 정답이더군요.
덥다는 사실빼고는 솔직히 별로 맞는게 없었습니다 ㅡㅡ 우선 저도 필리핀에 오기전에 가장 걱정을 많이하고 있었던 부분중에 하나인 필리핀은 못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치안이 불안하다..위험하다라는 말들은 사실이 아닌것 같습니다. 필리핀 사람들... 정말 유순합니다.. 너무 착하고.. 신사적이며, 매너도 정말 좋습니다. 솔직히 한국사람들이 더 심한것 같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이라고 무시하고.. 막대하고..
가끔 그런모습을 보게되면 같은 한국인인것 자체가 부끄러워 질때가 많더군요.. 그리고 기본적인 생활수준차이는.. 이거야 뭐.. 어쩔수 없는 문제인것 같구요. 하지만 제가 있었던 마카티란 도시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습니다혀~ 없었(다운타운지역만) 정말 엄청난 규모의 쇼핑몰들과 박물관.. 등 저의 시선을 압도했었더랬죠.. ㅋㅋㅋ 아참 저는 학교가 마카티에서 퀘존으로 옮길때도 있었는데요, 퀘존이란 도시는 뭐랄까..
한국의 신도시와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사람들 매너좋고 놀이문화시설도 깔끔하게 잘되어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복잡하고 화려한 마카티보다는 조용하면서 화려한 퀘존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ㅎㅎ 매니저형님 말에 의하면 교육의 도시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새로 이전한 기숙사로 옮길 생각은 전는데 한번 보고 결정하라는 말씀을 듣고 가서 기숙사를 보고 바로 결정을 내렸었습니다.(짐 옮겨주신 딜란형 고마워요..ㅎㅎ) 전체적인 느낌은 규모가 완전 커진 느낌과 안정감 이였습니다. 지문인식기도 있었고..(저 있을때는 프로그램이 안깔려서 사용은 안했지만) CCTV등등 최대한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깔끔한 기숙사방이 최고였죠~ㅋㅋ 건물이 꽤 컸었는데, 저는 그중에 옥상에 올라가서 야경을 보는걸 제일 좋아했었죠.. 10층이었나.. 옥상이.. 무튼 그랬습니다. 아~!! 그리고 이전하면서 복장규정도 없어져서 ㅋㅋㅋ 맨날 긴바지 입고 학교버스 타는게 어쩔때는 정말 싫었거든요~ 여러모로 편해져서 남은 연수기간동안 수업에만 집중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 은.. 대학교에서 선발된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하시죠.. 저야 영어라고는 ABC만 알고 갔기 때문에 커리큘럼이 어쩌고.. 선생님들 발음이.. 그런거 상세하게 설명은 못하지만.. 확실하게 늘어서 오는것만은 확실합니다. 필리핀이 영어발음이 이상하다는 말을 듣고 갔는데 여기는 네이티브랑 일반 필리핀 선생님이랑 발음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처음에는 맥도날드가서 메뉴도 못 시키고 했었는데 한국 올때쯔음에는.. 극장가서 영화도 보고 키득거리는 제 자신을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지금 생각해도 대견합니다. ㅎㅎ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수업과 절대 학생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 이런것들이 저를 짧은 시간동안 필리핀에서 영어공부에 매진할수 있게해준 원동력이 아니였나 싶네요. 지금은 필리핀을 떠나 한국에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선생님들이 알려준 공부 방식을 통해서 열심히 팝송도 듣고 영화도 보고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자기 일처럼 저희들을 돌봐주셨던 매니져분들과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를 넘어서 정말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저를 가르쳐 주셨던 Miss Elly, Annamaria, Joanna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리구요,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생각하고 계신분들 APC로 오시면 얻어가는게 너무 많아서 주체가 안되실껍니다. ㅋㅋㅋ
쓰다보니 ㅡㅡ 너무 긴데.. 이거 다 읽는 사람이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