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출발할땐 분명 막 시작한 춥지만 봄이였는데..
돌아갈때가 되니.. 벌써 여름이네요..
여기 있다보니.. 한계절을 그냥 보내버린것 같아 아쉽지만..
계속 건물안에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단 덥지도 않아요
cia어학원 있는 동안 계절따윈 필요없어~!!! 거짓말로 들리시겠지만 온통 영어 생각뿐입니다..ㅎㅎ
약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아무것도 모른채..뭐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약간의 검색은 해봤습니다.. 저는 원래 다른어학원을 고르던 중..
생각치 못한 취소로 CIA어학원으로 왔습니다..(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준비성이 없네.. 그렇게 생각 하실껍니다..)
도착한 첫날 저녁식사시간에 맞춰서 도착해서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저녁식사를 하게되었네요
와우~~~!!! 여기가 진정 필리핀인가? 한국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는거에요~ 쌈을 좋아하는 저로썬 완전 행복의 도가니~ 안드셔본 분은
그맛을 모르실껍니다.
(직접 드셔보세요~~!! 후회하지 않을시거에요 ㅎㅎㅎ)
요즘은 다양한 메뉴를 시도를 하는데.. 약간의 달콤함과 약간의 느끼함만 없음.. 완전 천국입니다.
제방은 3인실인데 처음 들어갔을때 화장실 환풍기 소음.. 에어컨 소음.. 약간 심하다 할정도긴 했는데..
그것도 잠시.. 고쳐달란 이 한마디 했을뿐인데.. 바로 고쳐주더군요 그러곤 지금까지 아무 불만없이 잘 지냅니다.
CIA스텝들 너무나 친절합니다.
바로바로 고쳐주는 센스~~!! 세부에서 최고에요~ㅎㅎ
냉온수 조절 가능! 시원한 바람~~저희방은 에어컨 좀만 틀어놔도 금방 시원해져서 잘 안틀어요~
매일아침마다 데일리테스트를 봅니다 이걸 통과하여야만 그날 외출을 할수가 있어요.
가끔 어려운 단어로 머리를 쪼금 아프게 하지만 뭐 그만큼 피가 되고 살이되고 다 자기한테 이익이되니까
무조건 열심히 해야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저로선...(참고로 전 여자입니다..하하)
헬스장이 있다는게 다행입니다. 좀 아쉬운게.. 헬스장공간이 생각보단 크진 않아요~
저녁마다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여자분들 용기를 내서 운동하셔요~!!! 온통 남자뿐이네..)
1~2주 지내다 보면 배치들과 공부와 여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또한 튜터들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됩니다.
수업스케쥴도 직접 짤수도 있고 본인에게 맞는 튜터를 정해서 수업변경도 가능하니 와우~ 너무 좋습니다.
(전 처음과 끝까지 변경없이 수업을 그대로 갔네요~~ 내 선생님들 너무 좋아~~~~>ㅠ<)
전 문법이 너무 약해서 그룹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저녁시간마다 셀프스터디룸에서 다들 모여서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CIA어학원을 다니면서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는데 관광도시로 유명한 곳인지 필리핀 사람들 모두 친절합니다.
영어도 잘해서 직접 영어로 대화하면서 경험 쌓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혹시 여행을 하다가 모르거나 혹은 헷갈리거나 하는 부분 있으면 메모나 기억을 했다가
튜터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바로 가르쳐 줍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정체기가 올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집에 가고싶어 혼자 있을때
훌쩍훌쩍거리기도 했습니다..
전 절대 어린애가 아닌데도 말이죠... 엄마가 보고싶고 아빠가 보고싶고 그럴때마다 내가 왜 여기 왔는지 한번 더 생각하고
책한번 훓어 보시면 하하하 호랑이 기운이 솟아 날것입니다.
첨엔 선택권 없이 여길 왔지만 여길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지냈던 동생이 제가 가고자 했던 어학원을 주말에 염탐(?)하고 왔더라구요.. 훨 여기가 좋다고 합니다.
한 건물 안에 모든 시설이 다 있어서 그런지 시간절약도 가능하고 한시간 수업에 10분 수업인데 이동 하다보면 그 시간 다 까먹는다고 합니다.
이동하기 바쁘다는거죠~~저희는 그 시간에 단어 몇 개를 더 봅니다.
저의 선택이 참으로 옳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고 갑니다.
남은 한 주 더 열심히 공부하고 또다시 기회가 된다면 CIA어학원을 선택할 것 입니다.
커밍~ 순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