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필리핀 선생님 두 분과 제 단짝 룸메와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마음대로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
벌써 한국에 돌아온 지는 한달이나 지났고 ...@.@.....
한국 날씨에 적응 하느라 까먹고 있다가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에게는 12주의 짧은 3달의 시간이 아주 보람되었다는 것을 입니다.
그러니깐 굳이 시간내어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거겠죠? ㅎㅎ
사실 모두가 그렇 듯, 한국인이라면 영어울렁증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내가 영어를 너무 못해서" 라는 생각이 누구나 들잖아요.
저도 처음에 가장 걱정되었던 것 중 하나가,
영어 못하는데 가서 수업들을 수 있나? 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영어를 평생 미워하며 살 것 같은 마음에......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용기내어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게되었습니다!
필리핀이 위험하다고들 해서, 더 걱정이 되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다 쓸대없는 걱정이였습니다만...ㅎㅎ)
유학원 통해서 알아보다보면 다 그게 그 학원같고 어학원은 왜이렇게 많은지 .. 결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가는 것 인 만큼, 아주 신중하게 비교하며 골랐는데,
많은 어학원 중 에서
CIP를 선택하게 도와준 가장 마음에 들었던 CIP의 장점은,
너무 번화된 도시에 있지 않으면서, 외국 학생들을 골고루 받는 다는 점 이였습니다.
저는 전공이 또 다른 언어이기 때문에,
어학연수를 길게는 일년, 짧게는 몇개월 두번 정도 가보구 이번이 세 번 째 인데요,
번화가이면서 한국인만 많은 어학연수는 첫 시작부터 실패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화가 가서 노는건 한국인이 최고^.^b 입니다.
CIP는 그렇다고 너무 외진 곳에 있지 않구요.
생활하기에 불편하다거나, 놀기만 한다거나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평일에는 당연 멀리 나가 놀 수 없구 공부를 해야하고요.
주말에는 한 번씩 짬내서 필리핀의 여러 곳을 체험하기에 편한 곳에 위치한 것 같습니다.
또, 저는 CIP에서 한국인 뿐만 아니라
대만, 베트남, 일본인 등등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었구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선생님의 개념이 아닌 친구들처럼 다가와주어서
선생님들하고도 밖에 나가서 같이 밥도 먹고, 쇼핑도 다니고 그렇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영어 실력! 은요 -
(어학연수가서 어학이 향상 되는지 안되는지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있지만요.)
저도 필리핀에 있을 때는 정말 몰랐는데, 한국에 돌아와 돌이켜보니 정말 많이 향상 된 것 같습니다.
저는 1:1 다섯시간 + 원어민 그룹수업 두 시간의 7시간 수업을 들었는데요.
일단, 1:1로 수업을 다섯시간이나 하기 때문에 .........
제가 말을 안하고, 안들으면 수업 자체가 진행이 안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 수업 빠지시면 돼니져 라고 불리는 배나온 남자 매니져한테 불호령 떨어지구요 ^_^ )
어째뜬, 5시간을 둘이서만 계속 수업을 하다보니, 말을 안하고 있을 수 없고
선생님들도 혼내면서 암기 시키는 한국의 수업방식이 아닌.
자유스럽게 얘기하고 틀린 부분은 고쳐주고, 다시 말하게 하니 저절로 나의 영어가 되는 것 같아요..
또 그 시간들이 지루하고 빡빡하게 돌아가지 않고, 친구랑 노는 것 처럼 저는 정말 재밋었습니다.ㅎㅎ
하지만 일대일 수업만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많이 못 듣게 되는 것 같은데
그룹 수업으로 보완해가면서 함께 의견도 나누고, 그룹 친구들도 생기다 보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부끄러운 것도 없고, 울렁증도 없어지게 되구요.
영어를 못한다고 발음이 이상하다고 뭐라 하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꾸준히 향상 되는 것 같아요.
필리핀이라는 나라에서 영어를 배운다는 게, 저도 처음엔 그랬구요. 많은 편견이 있을 수 있는데
저에게는 그 모든 편견을 깰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
그리구 직원 분들 이나, 선생님들, 먼저 있던 계시던 유학생분들,
제가 아플 때나, 공부가 잘 안될 때, 홀로 보내는 쉬는날
음... 또 필리핀 지진발생했다고 (CIP있는 지역이 아니지만, ) 가족들이 걱정해서 학원에 연락했을 때
등등
다들 너무 잘 챙겨주셔서 기억에 남은 유학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