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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작성일 : 12-09-20 12:19
호주로 떠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409  
16주간의 연수를 마치며.....
벌써 이런 후기 글을 쓰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호주로 떠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다들 필리핀 연수를 추천 하길래 필리핀 연수를 거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오게 되었죠...
여기서 실력을 늘려봐야 얼마나 늘리겠어 하고요.......
필리핀 영어? 하면 다들 미국/캐나다/호주 유럽 국가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영어라고 생각 많이 하잖아요.....
물론 저도 그런생각이었습니다.....그래도 한국에서보다는 영어에 집중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내가 항상 약했던 문법 파트만은 꼭 이 파트만은 죽어라 열심히 해서 호주로 넘어가자 하는 생각이 80% 이상이었죠
하지만 웬걸? 당장 여기에 도착하자말자 오리엔테이션과정을 들으면서 레벨테스트를 치는데
제 담당 인터뷰어와 스피킹을 하는데 리스닝은 문제가 없었죠.......
하지만 그 쉬운 문장도 입에서 당장 떨어지지 않더라구요..그날 이 후 전 느꼈죠 영어는 언어지
머리에 넣는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매일 한국에서 하던대로 책상에 앉아서 문법만 팔게 아니라 입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로 문법은 뒷전이고 당장 말하는거에 포커스를 맞췄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영어를 잘하는 일본인 친구를 사귀게 되어서 항상 영어로 대화를 하려고 시도했었고 티처들과 1:1 맨투맨 수업에서는 항상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일상대화의 유용표현들과 시간이 나면 틈틈이 프렌즈로 여러 유용표현들을 익혀서 티처들에게 써먹고 일본인 친구에게도 써먹고 했죠 완전 스피킹에만 초점을 맞춘거죠...아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스테이 티처방을 골라서 방에서는 항상 영어만 썼습니다.
또 모르는 일상표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물어봐서 고치기도 했구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13주차쯤 제가 떠나기전에 그동안의 제 실력의 변화를 알아보고 싶어서 레벨테스트를 다시 치뤄 보니 1G~8G에서 6G로 평가 되었던 제 실력이 4G로 단번에 2단계 상승하게 되어서 9월의 우수학생으로도 뽑히고
한국 환율로 치면 얼마되지 않는 작은 돈이지만 필리핀 머니로 500페소 장학금도 타게되니 16주간의 공부가 헛된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과 제 자신에 대한 뿌듯함이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호주에 가서도 이렇게 공부하면 앞으로 수개월후의 제 모습에 대해 확신이 서게 되더라구요..아! 그리고 저는 여기올때 필리핀연수는 다들 바기오로 많이 간다고 여기와서 그런 소식을 알게되었죠 뭐 거기가 시설이 좋고 날씨도 선선하며 시스템이 좋다고들 다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약간은 후회가 되는 듯 했는데 이 이야기를 일본인 친구에게도 했죠 넌 이런 사실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후회하지 않냐고? 하지만 그친구는 그딴건 전혀 문제가 않된다고 하더라구요 다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요
거기가서도 놀사람은 놀고 공부할사람은 공부한다고요 이 일본인 친구는 항상 매사에 열심히더라구요
일부러 일본인 학생들과는 말도 섞지 않고 한국인 친구들만 사귀어서 영어로만 대화하려합니다..
일본어를 까먹기도 하더라구요.. 공부할때는 공부 놀때는 노는거에만 열중을 하더라구요
이친구를 보면서 제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알게되었죠 어딜가거나 결국은 자기 마음가짐에 달렸다구요
그렇다고 제가 공부만 한것도 아니었습니다 평일에는 열심히 하고 주말에는 여기서 알게 된 정말 소중한 지인들과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여유로움과 세부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러 다녔죠. 여기서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평생 기억될만한 소중한 추억들 많이 만들고 가는 것 같습니다. 공부와 경험 두가지 다 잡고 호주로 넘어가는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만들어가는 것 같아서 좋았던거 같네요.
그동안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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