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필리핀에 온지 2주째가 되었습니다. 이제 점점 학원 생활도 적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필리핀 선생님들의 영어 발음이나 실력에 대해 많이 걱정하실 것입니다. 저도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서 가진 생각은 제가 평가할 정도의 실력은 절대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대부분의 선생님들 발음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다 나오셔서 영어를 다 잘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1:1수업이 4시간이 있기 때문에 스피킹을 많이 걱정하시는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간단한 이야기나 한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책에 따라서 진지한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말합니다. 그래서 2주까지는 수업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침 6시 50에 하는 CNN수업은 듣기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뉴스 하나를 가지고 비슷한 발음의 단어를 주고 맞는 것을 찾기도 하고 받아쓰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생활에 대해 경험 했던 것을 말하면 1주에 2번 청소와 빨래를 학원에서 일하는 필리핀 분이 해줍니다. 청소나 빨래를 대충해주는 것이 아니라 너무 심하게 잘해줘서 미안할 정도입니다. 수업가기 전에 옷을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옷도 가지런히 개어서 두고 화장실 청소까지 깨끗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빨래한 후 옷을 백화점에 파는 옷처럼 개어서 줍니다. 여기서 만난 학생들이 모두다 청소나 빨래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은 전기 콘셉트가 달라서 일명 돼지코를 사야하나?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학원에 있는 모든 전기코드가 110V와 220V 모두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은 날씨가 덥기 때문에 신발대신 슬리퍼를 주로 신습니다. 그래서 양말은 그리 많이 안 들고 오셔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내에 시티은행이 있기 때문에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만들어 가시면 유용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필요한거나 알아두면 좋을 것이 생기면 계속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에 필리핀에서 유명한 해변인 막탄에 갔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갔는데 개인당 1300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4만원 정도면 픽업, 점심, 배를 타고 3개의 섬에 갈 수 있습니다. 지금 올려놓은 사진이 놀러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소 티비에서만 보았던 에멜라드 바다를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멈추고 구명조끼를 스노쿨링을 즐깁니다. 그곳에서 열대바다의 해초와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입니다. 만약 필리핀에 오신다면 꼭 경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