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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작성일 : 12-10-20 02:26
바니의 8주차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309  
 
8주차



이번주는 필립선생님수업을 처음 듣게되었어요

맨날듣고싶어했던 선생님이였는데 스케줄이 맨날 꽉 차있던 바람에
못 들었거든요~
수업진행방식은 스피킹과 리스닝과 라이팅 이 세개를 동시에 합니다.
일단 필립선생님이 영어로 내용을 설명하면 제가 listening해서 그 내용에 대한 것을
2분안에 writing 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자리에서 수정을 받고 바로 외워서
speaking을 해요 마지막으로 필립선생님이 인터뷰방식으로 다시 질문해서
제가 다시 rephrasing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죠
정말 1시간동안에 긴장을 늦출수 없도록해줘요 인터뷰방식으로 다시
질문할 땐 정말 진짜인터뷰인것처럼 두근두근ㅋㅋㅋㅋㅋ

이번주는 제 생일이 있었어요!!!!!!!!!!!!!!!!!!!!!!!!!

근데 정말 한국에서 축하받는거보다 더 환대받았어요 진짜루!!!

일단 아침일찍 쉐프님이 저만의 미역국으로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왔구요

첫번째 수업때 teacher Mac이 깜짝 서프라이스 선물로 시작해서
점심때는 한국친구들이 큰 소포로 보내준 선물도 받았구요
하루종일 학원에 있는 모든 선생님들이 Happy birthday Barney!!!!!!!외쳐줬구요
많은 언니오빠 선생님들이 선물이랑 케익 다 챙겨주셨어요
글로 일일이 설명 못할 정도로 사랑을 듬뿍받았어요..

사실 여기오기전에 필리핀에서 생일맞는거 정말 싫었거든요
외롭고 청승맞게 보낼까봐....


근데 거짓말하나없이 외롭기는 커녕 정말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나는 해준게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많이 이쁨받아도 되나 싶을정도로~

솔직히 필리핀 처음왔을때 별 기대 안했던게 사실이였어요

한국에서 바쁘게 대학교 다니다가 학기 끝나고 바로 숨돌릴 틈없이 왔기때문에
약간 지쳐있기도 했고 큰 의의를 안 두고 왔는데
여기 계속 지낼수록 참 많은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ㅋㅋㅋㅋㅋ

뭐랄까.. 그냥 제2의 고향같은 느낌?

선생님도, 바기오도, 귀여운 도마뱀도, 학생들도 다 정이 들었나봐요

한국에 돌아간 여기 학생들이랑도 지금 계속연락하고 있는데

그들도 말하길 여기 다시 돌아오고싶다고 학원도 그립고 선생님도 그립고
필리핀 자체가 너무 그립다고 하더라구요
그 마음이 뭔지 이제 알꺼같아요~~

 이번주가 지나면 또 친오빠친언니같은 오빠언니들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Olivia언니랑 맨날 방에서 즐거운 인생이야기 한보따리 풀 날도 이제 얼마안남았다고
둘이 며칠전에 새벽에 꺼이꺼이 울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참... 귀엽지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2달 혼신을 다해 영어로 쏼라쏼라거리고
한국돌아가는 그 날 한낱 부끄럼없이 홀연히 떠날수 있기를....!

바니의 8주차 연수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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