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제가 주말에 다녀왔던 여행에 대해서 얘기해 볼 까 합니다~!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주말에 여행을 계획하곤 합니다~ 주중에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에는 친구들이나 Teacher들과 술을 마시거나 바기오에서 벗어나 멋진 해변으로 여행을 다니죠~ 그런데 제가 경험해 본 결과, 우리들끼리 술을 마시는 것 보다는 약간의 돈과 시간을 들여서 멋진 곳으로 여행을 다니는 것이 좀 더 기억에 남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이곳에 온 지 1달 하고도 2주가 지난 주말에 저를 포함한 11명의 친구들과 함께 Bolinao는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White beach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런데 저희가 간 곳은 아쉽게도 White beach는 아니였어요~ 하지만 멋진 해변 대신에 저희는 멋진 리조트에서 하루를 묵었어요~ 그곳은 정말 저에게 “아~ 내가 정말 필리핀에 와서 여행을 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희가 여행을 간 주말은 휴일이 하루 더 겹쳐서 총 3일을 쉴 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11인승 van을 빌려서 금요일 새벽 6시에 Bolinao를 향해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저녁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다같이 모여서 출발하려고 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젊잖아요~? ㅋ 그래서 저는 같이 여행을 가는 대부분의 친구들과 함께 밤새서 알코올을 섭취하고 다같이 van에 올라탔습니다. bolinao까지 5시간… 저희는 거의 죽어있었죠 ~~ 다들 술에 취해있었고, 잠이 부족한 탓에 숙면을 했어요~ 덕분에 체감시간이 줄어서 좋았어요~^^ 리조트에 도착하기 전에 저희는 장을 봤어요~ 슈퍼에 들어가서 리조트에서 먹을 것들과 필요한 것들을 구입해서 얼마 남지 않은 목적지로 출발했어요~ 잠시 멈춰 장을 보면서 잠을 깨고 보니.. 그제서야 주변 풍경과 날씨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ㅋㅋ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아시다시피 바기오는 산간지방이어서 날씨가 매일같이 흐려요.. 그것만 보다가 바기오를 벗어나니까 정말 날씨가 화창하고, 구름도 높고.. (바기오는 구름이 옆에 지나가요^^;;) 정말 아름다웠어요… 리조트에 도착해서 저희는 가격을 협상해서 알맞은 가격에 투숙절차를 마치고 짐을 풀었어요~~ 저희 모두 아침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다들 배가 고파있었죠.. 그래서 도착하자 마자 in front of our room 에서 라면 10봉을 끓이고, 밥도 지어서 먹었어요~ 배불리 아점(아침겸 점심^^)을 먹은 후 저희는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시작했어요!! 정말 환상적이였어요.. 리조트 안에 정말 이쁜 수영장이 있었거든요… 해변방향 수영장 한쪽 편이 뚫려 있어서, 수영장 안에 들어가서 보면 마치 바닷가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풀장이었어요~~ 저희는 대부분의 시간을 풀장에서 보내고, 리조트에서 공을 빌려 Beach에 가서 비치 발리 볼과 축구를 했어요~ 그때.. 저에게 큰(?)사고가 일어났죠… 열정적으로 축구를 하다가 실수로 동생 뒷꿈치를 발로 찼어요.. 그런데 운나쁘게도 새끼발까락이 부러졌죠.. (참고로 부러진 사실은 2주 후에서야 알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그냥 삔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어쨌든 그렇게 1차 물놀이를 마치고 저희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겸 술판을 벌이려고 모든 준비를 시작했죠.. ㅋㅋ 그런데 이게 무슨일…?? 고기를 잘 못 들고 갔어요………(헐….) 정말 맛있는 차돌박이와 양념불고기를 학원에 두고.. 학원에서 식사로 나가는 돈까스 고기(한덩어리로 되어있었어요.. 전체가…)와 오징어 잘려져 있는 것을 들고 간 것이었어요.. 하지만 우린 아직 젊잖아요~?ㅋㅋ 뭐든게 다 맛있을 나이!! 돈까스 고기를 열심히 잘라서 그것을 구워 먹었어요~~ ㅋ 나름 맛있더라구요~ 거기에 저희가 사가지고 간 술들을 마시면서 여행 묘미를 즐겼어요~ 그렇게 1차를 마치고, 저희는 수영장 옆에 있는 쿠보로 가서 본격적인 술판을 벌였어요~ 그렇게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는데.. 정말 좋았던 것은 더우면 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면 된다는 것 이었어요~^^ 술먹고 물에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가 있지만~ 물이 얕은데도 있고 물도 그렇게 차갑지 않아서 안심하고 물에 뛰어 들 수가 있었죠~^^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저희는 하나 둘씩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죠~ ㅋ 다음날 저희는 일어나자 마자 짐을 챙겨서 다시 바기오를 향해서 출발 했어요~ 아침을 안먹었기 때문에 저희는 가다가 맥도날드에 들러서 햄버거 하나씩 사 들고 먹으면서 돌아갔어요~^^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어요~ 사진도 많이 찍었고, 친구들과도 사이가 돈독해 진 것 같아서 정말 괜찮은 여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기억에 남고 재미있는 여행을 하는데, 단돈 3000페소.. 믿기지 않는 가격이죠~~~ 저는 말이죠.. 필리핀이 정말 좋아요~^^
다음주에는 제가 여기서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고, 어떤 책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알려 드릴께요~~^^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