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차 후기의 Sandy 입니다.
어느덧 11차 후기를 쓰게 되었는데요. 시간 정말 빠르네요. 이제 5주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저는 이쪽 연수가 끝나면 호주에 바로 가게 된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 하니까 슬슬 조급한 마음이 생기는 거 같아요. 떨리기도
하구요. 2주 동안은 아무것도 안 들린다고들 하는데… 저는 도착하는 즉시 방을
구하고 여행을 해보려고 해요. 멀리 까지는 아니구요. 기차여행 정도.. ㅋ 호주에도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안 들린다고 혼자 끙끙 거리고 있느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호주는 어떤 곳인지 돌아 다녀보려고 해요.^^ 여행이야기
하면 빨리 호주에 가고 싶네요. ^^ 바기오 연수생활도 좋은 경험 이었던 것 같구요.
마지막 주가 되면 시원, 섭섭, 후련 할 것 같아요. ㅋ 선생님들이랑 정두 많이 들었거든요.. ㅎㅎ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듯이.. 호주에서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여^^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되네요.
자, 이번 주말에는 제가 Moun Sto.Thomas에 다녀왔답니다. 등산이 하고 싶어서 이번 주에는 이 곳을 골랐는데요. 바기오 토크 아카데미 앞에서 택시타고 20~ 30분 가면 Moun Sto.Thomas 라고 쓰여있는 작은 간판이 보이는데요. 거기서 부턴 내려서 걸어 올라가야 한답니다. 어제 :namespace prefix = st1 />:NAMESPACE PREFIX = ST1 />아침 8시에 학원에서 출발해서 Jolibee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KFC에가서 햄버거를 하나씩 사고 출발했답니다. 물론 시원한 물도 준비해야 하는건 기본이구요 ^^ 저희는 요렇게 준비해서 갔는데요. 아~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아침에 일찍 갔더니 안개도 없이 너무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보았구요. 구름속에도 있어보고 구름도 만져보고 그랬답니다. 한 2시간 정도 올라가니까 정상인 듯 했어요. 사실은 올라가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벌받고 있는 동상들이
몇 개 있고요. 엄청 큰 위성안테나도 몇 개 보이거든요. 근데 여기가 정상인지 잘몰라서 계속 길 따라 가다가 구름이 걸려있는 곳이 시원하다고 그래서 또 한 30분 걸어서 구름이 걸려있는 곳에 가서 사진 찍고 햄버거도 먹고 그랬답니다. 이 곳은 한국처럼 생각하는 산길이 아니였구요.. 길이 중간중간 돌맹이 바닥이 었다가 갑자기 시맨트 바닥이고 그랬어요. 아마 시맨트 길을 만들려는 것 같았답니다. 그 산 위에도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사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싸리 싸리도 있어서 콜라도 사 먹고요.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도 발견해서 또 하나사먹고..ㅋ
올라가면서 계단식 논도 보고 소들이랑 아직 익지 않은 바나나랑 작은 뱀도 봤어요.
그리고 위에 사는 필리피노들은 농사꾼들인 거 같았구요. 원주민 같은 노래도 들었답니다. 정말 위에 올라가면 시골 같았어요. 시골길에 시맨트 길 만드는 공사가 한창 이었구요. 거의 높이까지 올라가니깐 저 멀리 산 뒤에 산들도 보이고 구름들도 가까이 보이고 바람도 너무 시원하게 불고 바기오 동네도 보이는데요. 낮은 산 위에나 밑에 정말 오밀조밀 촘촘하게 다 집을 지어서 살고 있는 정경이 보였는데 너무나 예뻤답니다. 바기오에서 등산 한번 가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 꼭 선크림 바르고 가셔야되요. 올라가는 내내 햇빛이 뜨겁기 때문에 안 바르면 아파요~ 오늘은 여기 까지 입니다. Have a nice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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