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입니다...

우아... 벌써 10주차네요...
이제 바기오의 우기가 물러나고 있습니당...
얼마전만해도... 일주일 내내 억수같이 비가 내리더니...
이번주는 한 두 번정도 그것도 짧게 오고 그치더라구요...

처음에는 영어 1문장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학원에 왔는데...
한주 한주가 지나면서... 아는 단어도 많아지고... 암기하는 문장도 늘어나면서...
말하기에도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고 있어요...
아직 문법이 부족해서 실수도 하긴 하지만... 처음 왔을 때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하고 싶은 말은 글로 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특히 듣기랑 쓰기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아직 발음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영어 읽기는 여전히...힘드네요... 

한국에서 영어를 쳐다보지도 않다가...필리핀와서 하루에 12시간 이상 영어만 공부하고 있으니...
그렇게... 공부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도... 신기하기도 하고...
외국어라는게...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는 것도... 느낀답니다... 

몇주전부터 새로 도입된... English Zone 제도 덕분에...
오전 9:00 부터... 오후 5:00 까지... 완전 영어 대화를 생활화하고 있답니다...
물론 온지 1주도 안지난... 신입생도 예외 없이...
모두 동참하고 있답니다...

원래 말을 많이 하는 저로써는 덕분에(?) 말수가 많이 줄었어요...하지만...
대화를 할 때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평소에 즐겨말하는 표현들을 미리 공부해서 써보고...
이런저런... 관용어구를 하루에 몇 개씩 정해서... 써보고... 일상회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도 많이 외우게 되었어요...

가끔 농담이나 웃긴 표현... 안부인사... 여러 가지 평소에는 잘 안쓰던... 영어표현을 English Zone 제도 하에서 마음껏 사용 할 수 있답니다...

모두 동참하고 지켜지는 분위기라서 대화를 할 때 영어를 사용하는게 자연스러워 졌어요... 선생님들과도 자주 대화 하려고 노력하고... 요즘 영어로 대화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필리핀 소개도 좀 해야하는데...아직 많이 돌아댕기지 않아서... 담주부터는 좀 돌아 댕기면서...많은걸 접해보고...
느낀점 체계적으로... 올려 드릴게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