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길었던 휴무 한국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롱베케이션이였지만 이곳 필리핀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번주는 3일만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모두 휴무로 채워졌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겸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노래발표를 준비시켰고 모두들 마니또를 뽑아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저는 미쉘이라는 티쳐가 저의 마니또가 되었는데요.저의 선생님이
아니라 그다지 깊이 알지 못해서 무슨 선물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장시간 앉아서 수업을
하기 떄문에 방석이 필요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백화점에 가서 방석을 구입
하려다 보니 마땅한것이 없어서 차우 선택으로 매우 유용한 컵을 구매하였고 정성?이 듬뿍담긴
편지와 함께 이쁜 포장지에다 선물을 포장 건네주었습니다.저는 선물로 목도리를 받았구요,. 아마
도 제가 목감기가 걸려서 매일 수건을 목에 걸고 다닌게 꼴보기가 싫어서 선물했나봅니다.아무튼
정말로 유용하게 잘 사용할 선물을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파티가 끝난 다음날에는 학원사람들과 수빅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
들이 참여한터라 학원과 학생들 사이에는 큰 의의가 있는 여행이었고 난생 처음 타보는 요트
에 모래사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한 게임은 잊을수가 없을거 같습니다.사실 부원장님이
방을 구하러 다니시는 동안에 버스앞에서 남의 오토바이에 안주거리를 펼쳐 놓고 노상에서
마신 술맛을 머리속에 깊이 박혀있는거 같네여..
이제 내일이면 평일이 돌아옵니다,여느때와 같이 공부에 매진을 할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틀이 지난후에는 더우더 긴 방학이 기달리고 있지만 평일에는 정신을 가다듬어서 필리핀에
온 목적을 자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