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 자유게시판31 > 니들이 밥맛을 알아??
 

 

연수후기

 
작성일 : 12-09-17 20:41
니들이 밥맛을 알아??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366  
 
 
[한기자의 CG어학연수]일곱번째이야기 
 
니들이 밥맛을 알아??
 
이리저리 들어봐도 역시 타향살이의 가장 큰 고충은 '음식' 이겠다.
CG에는 칼칼한맛, 얼큰하고 시원한맛, 엄마가해주신 밥과 가장 비슷한 음식을 구사하는 헬퍼군단이 있다(윗사진)
이번시간에는 왠만한 한국사람은 음식으로 제압 가능한 CG의 밥과 식단에 대해 전격 분석한다.!!
 
 
 
 
 CG의 헬퍼들은 그야말로 '안방마님'이다.
음식을 비롯, 청소, 빨래까지 도맡아서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필자가 도착한 첫날은 저녁시간이 끝났을 무렵이었다. 7시가 넘은 시각 아무것도 먹지못해 허기가 가득했던 필자에게
헬퍼들은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주었다. '설마 맛있겠어...' 하며 수저를 든지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한그릇을 싹~ 비우게
할정도로 이들은 굉장한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얼마전에 감자탕과 영계백숙도 나왔었고 족발등 거의 못하는 음식이
없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학원에서 감자탕이 나온 다음날, 한국식당에서 우연치않게 감자탕을 시켜먹고
헬퍼들의 음식실력에 감탄하기도 했었다. 한국식당실력이...훨씬 못미쳤기 때문이리라...개인적으론 이분들 모셔다가
한국에서 식당해도 승산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정말 맛나게 먹게해줘서 감사하고 살찔까봐
운동까지 하게 만들어줘서 더욱(?) 감사하다.
 
 
 
 
위에 보이는 풍경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 학원생 들이다. BOB형님의 연기력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이번 취재는 과장을 피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무작위로 한끼를 정해 식단을 촬영해보기로 했다.
 
  
이게 12월 4일 점심의 식단이다.
여기서는 튀김부터 김치까지 모든걸 직접만든다.
그만큼 믿을 수 있다는 얘기다. 얼큰한 김치고깃국과 바로해서 내놓은 오이겉절이, 담백한 어묵튀김과 춘권까지....
더욱이 모자랄 일도 없다. 필요한만큼 퍼다 잡숫기만 하면 OK이므로 입맛에 따라 골라드시기만 하면 된다.
 
TEDDY가 출국전에 필자에게 해준 이야기가 생각났다 "가면 무조건 찝니다. 관리 안하시면 엄청찝니다"
그래....좀 찐것같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매일 규칙적으로 먹다보니 회사생활때 가졌던 편식습관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마치 군대시절로 돌아간듯이 '오늘 식사뭐냐'가 인사가 되어버렸다.
3주전쯤 타어학원 학생들을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식사'
밥맛 좋다고 자랑하기에는 그들에 얼굴에 낀 그늘이 너무 깊어....그냥 위로만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암튼 정말 밥하나는 예술이다.
 
 
 
 
 
 
참고로 아침은 달걀프라이와 빵, 시리얼과 우유가 제공된다. 4종류의 잼까지 겯들이면 가볍고 담백한 아침식사도 할 수 있다.
식사시간은 평일은 8시, 1시, 6시이고 주말은 8시, 12시, 5시다.
주말에는 헬퍼들이 직접 식사여부를 물어봐주러 오기에 내밥 없어질 걱정은 없다.
암튼 맛나게 식사하고 힘차게 공부해보자.
공부는 필수 여가는 옵션 CG.
 
2009년 후기입니다 참고하세요 지금의 신기숙사 아닌곳입니다
옛날 후기입니다 참고하세요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