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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작성일 : 12-09-17 14:17
Grey의 세 번째 경험 후기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440  
 
Grey의 세 번째 경험 후기

이번주 Holiday에는 보라카이를 갔다왔다. 편도 6시간의 벤을 타고 까티클란에 도착 후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갔다. 차를 타는 시간에 비하면 배 타는 시간은 고작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배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큰 페리보트와 작은 통통배 같은 것이 있었다. 같이 간 일행들하고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 작은 배를 택하여 갔고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라서 괜찮았다. 배값은 1인당 150정도 들었다. 밴값은 이동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편도로 8000페소의 거금이 들었다. 보라카이 항구에 도착하자 화이트 샌드를 가진 비치가 나타났다. 마치 제주도 바다처럼 보여서 집에 온 것 같이 좋았다. 첫째날은 호핑을 한 후 해산물 뷔페같은 곳에 가서 밥을 먹기로 하였다. 식사는 호핑 가격에 다 포함되었는데 줄낚시도 하고 스노쿨링도 하고 맛있는 밥까지 먹어서 좋은 액티비티라 생각되었다. 그런데 당초 우리가 조사했던 금액과 달라서 첫날부터 돈이 조금씩 오바되어가고 있었다. 그 후 뒤늦게 숙소 체크인을 하였는데!!! 정말 드라마에서만 보던 그런 풀빌라였다. 빌라 한 채에서 14명이 묵었고 빌라는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장실 3개, 방 3개, 큰 거실 하나로 이루어져있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작은 풀장이 딸려있어서 너무 깜짝 놀랐다. 드라마에서 부잣집에만 보던 광경이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있고 직접 내가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여기 숙소에 묵는 사람들은 트라이시클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전기 트라이시클이었다. 여기 필리핀은 트라이시클이 많이 상용화된 교통수단인데 오토바이가 노후화되서 힘이 좋지 않다. 그런데 보라카이는 대체로 오르막이 많아서 트라이시클 운행이 힘들었는데 전기 트라이시클의 경우에는 소음도 나지않고 일반 트라이시클보다도 힘이 좋고 편했다. 우리나라는 이제야 전기차가 상용화되어가고 있는데 필리핀의 경우 전기차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들이 많이 사용하는 대중교통을 전기로 된 것을 쓰는 것으로 보아서 다른 면은 한국보다 덜 발달 되었을 지는 몰라도 교통면에서는 비록 수입품이지만 먼저 도입해서 쓰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두 번째 날은 파라세일링이나 스쿠버다이빙, 바나나 보트 액티비티를 하였다. 나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파라세일링을 너무 하고 싶어서 파라세일링과 바나나 보트를 탔는데 생각보다 별로 였다. 파라세일링 같은 경우는 제주도처럼 직접 내가 뜨고 방향을 조절하는 것이 아닌 배에 파라세일링 기구를 달아서 몇 분 동안 하늘에서 떠있는 것이었고 바나나 보트의 경우 제주도는 여러번 물에 빠뜨려 주는데 우리는 그럴 줄 알고 계속 긴장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위험해서 인지 아주 무사히 타고 돌아와서 약간 실망하였다. ^ ^
세 번째 날은 화이트 비치에 가서 놀았는데 3시 넘어서 갔는데도 불구하고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5분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해질무렵까지 재밌게 놀았다. 그 후 해변 근처에 있는 몽골리안 뷔페를 갔는데 자기가 원하는 재료와 고기, 소스를 선택하면 요리를 해주고 매번 다른 재료와 고기, 소스를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재밌는 뷔페였다.
벌써 3박 4일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너무 아쉬운 점이 많았다. 숙소도 더 즐기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웠고 특히 보라카이 해변은 제주도 해변과 느낌이 사뭇달랐다. 먼저 필리핀은 예전부터 느낀 것이지만 하늘이 너무 이쁘다고 생각하였다. 그 이쁜 하늘 아래에 아름다운 화이트 샌드 비치가 드리워져 있으니 안 이쁠 수가 없었다. 사진으로 남긴 후 자주 와볼 수 없는 곳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아직 필리핀의 명소들을 가보진 못했지만 이제까지 가본 장소 중에서 최고 인 듯 하였다. 3박 4일의 기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듯 하였고 이번 여행은 액티비티 중심으로 하다보니 해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기회가 된다면 정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혼자와서 유유자적하게 해변에 누워있거나 친한 친구들끼리 소수로 온다면 너무나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았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평소에 해보지 못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았다. 그런데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왕복 12시간의 밴을 타야 된다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피곤했었다. 더군다나 첫날은 새벽 두시에 출발해서 너무 피곤했는데 차안이라서 불편해서 제대로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래도 보라카이를 갔다온 이후로 아름다운 비치를 보기 위해서 이 정도 희생을 감수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필리핀을 떠나기 전에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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