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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작성일 : 13-01-14 21:00
나는 SME에서 수업내내 I'm sorry만 외쳤었다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477  
 
나는 부푼기대를 안고 필리핀이라는 곳으로 출발을했다.

첫인상은 역시나 덥다는 생각뿐이었다. 새벽2시에 도착했음에도 학원매니져는 공항앞으로 픽업을 나와있었다.

솔직히 타지생활을 하다보면 기본적인 먹고자는게 제일 문제다. 근데 SME에서는 그 두가지를 최대한 신경을
써주고 만족스러웠다.
밥은 일단 당연히 한국에서 먹는것보단 못하지만 이정도면 훌륭한 밥상이었다. 잠자는것도 만족스러웠다.
원래 주변에 밤마다 노래를 크게 틀어서 많이 힘들었는데 학원측에서 많은 노력으로 요즘에는 거의 조용하다.
커리큘럼도 거의 완벽하고 일단 학원측에서 불평불만들을

수렴해서 들어주고 해결해주려 노력을 하기 때문에 그거에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활하고있다.
 문제가 발생하고 불평이 나오면 그 불평이 나옴과 함께 학원측의 조치가 빠르고 학원 규모가 거대한 편이 아니라서
 직접 학원 실장님과 면담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그리고 학원측에서 한달에 한번정도씩 학원 회식을 갖는다.
 역시 학원규모가 크질 않아서 다같이 모여있으면 어느정도 옹기종기 재밌게 놀고 지낼수가있다.
그리고 주말에 시티투어와 아일랜드 호핑등 여러 가지 학원측 준비가 많아서 좋다.
 그리고 학원규모가 크지 않다고 질적인면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선생님들 테스트도 하고 교육도 한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에대한 튜터들의 애정이 커서 좋다. 모든 튜터들이 학생들을 위해주고 정을 많이 준다.
물론 그 때문에 나중에 졸업식때 눈물바다가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솔직히 필리핀 올때 들었던 생각은 ‘과연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수업을 할수 있을까?’ 였다. 하지만 내 걱정과 달리
모든 튜터들은 학생들에게 친절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서 수업내내 I'm sorry만 외쳤었다. 하지만 튜터들은 최대한 말할기회를 많이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100분수업으로 총 세 번, 300분수업을 듣는데 그중에1:1수업이 두 번이다. 무려 하루에 3시간이넘는 시간을
1:1과외를 하는것이다.
내가 알던 범위내에서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농담도 할수있게되었다.
하지만 한두달 지나고나니 점점 후회가 들기시작했다. ‘한국에서 조금만더 공부하고 올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리핀에서 공부하는것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효과를 거둘수있다. 하지만 만약한국에서 문법과 표현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여기와서 활용할수있는 문법과 많은 표현들을 사용할 수 있고 응용할수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서 만회할수있는게 여러 가지가 있다. 세미스파르타 라고 아침저녁으로 특별수업이있다.
듣기 암기 등등 여러 가지 필수적인것들을 모아서 단체수업을 한다.
게다가 한달동안 결석을 하지 않은 학생에 한해서 무료수업을 한달로 들을수있게 해주니 일석이조다.
또한 무비클레스라고 수업이 있는데 이것도한 무료로 들을수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점은 절대 수업은 빼먹지 말아야한다.
아무리 졸리고 피곤해도 수업은들어가자 그냥 영어로 대화만하는것으로도 굉장한 효과다.
이것이 필리핀의 장점이다. 
만약 다른나라에서 수업을들으면 혼자만 수업을 듣는게 아니다. 내가 잠을자거나 아프면 선생님이 일일이
신경을 써주지 못한다.
하지만 필리핀은 1:1로 수업을 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이곳생활을 마치면 호주로 넘어간다. 처음에 해외로 나갈때는 언어장벽에 관한 막막함과 두려움이 굉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허물어져가고있다. 물론 완벽한건 아니지만 자신감도 생겼고 뭔가 해낼수있을거 같다.

이곳 필리핀은 미국이나 호주, 캐나다 대신 돈이부족해서 대신가는곳이 아니다. 오히려 처음에는 필리핀이 다른
영어권 나라에 비해 훨씬 더 많은 효율을 얻어낼수있다.

이곳을 거쳐서 연계연수로 가는게 막막히 다른 영어권나라를 바로 가는것보다 훨씬 많은걸 얻어낼수가 있다.
 
해외연수란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나는 이 선택이 후회되지 않았다.
 
여기서 무엇을 얻어가느냐는 본인 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의지만 있다면 여기서 얻어가는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수도있는 값지 경험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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