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 자유게시판31 > 지금은 한국 ...입니다.
 

 

연수후기

 
작성일 : 12-10-11 12:21
지금은 한국 ...입니다.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380  
 



안녕하세요 ^^ 캐떠린입니다. 잘들 지내시고계신지 모르겠네요 ^^
이제 한국 온지 이틀되었네요..
전 뭐 특파원도 아니고 항상 연수후기에 대한 부담감 없이 토크어학원에서 이미 4달을 싹 다 보냈습니다.
Soo..가 밑에 글을 적은것처럼.. 제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의 지갑을 들고 한국으로 와버렸습니다. 수는 정말 저를 한국에 보내기 싫었나봐요 ㅎ
수.. 걱정마 ㅎㅎ 너의 지갑은 무사히 원장선생님께로 보내졌단다 ^^
암튼 그 일 때문에 원장선생님과 통화하던중 후기를 남기라고 하셔서
후기에 대한 부담감 없이, 한번 써보려고합니다
 
저는 4달동안.. 정말 이런일 저런일 많이 겪으며 학원에 지냈습니다.
같이왔던 친구도 먼저 한국으로 보내고,
4달을 있다보니 제가 제일 학원에서 오랫동안 머문 사람이 되더군요.
 
제가 지내던 4달동안의 바기오에 대한 기억은 그저 '비' 였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오고, 선생님들이 학원에 오지 못할 만큼 비가 많이 와서 휴강을 하고..
전기가 나가서 종일 낮잠만 잤던 일들도 있네요.
필리핀의 기후는 예측할 수가 없기때문에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괜히 비오는날 밖에 나갔다가
영원히 못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
아마 제가 있었던 우기동안만 그렇다고 믿고싶네요.
 
필리핀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착합니다.
저희 같은 외국인들을 신기해 하고, 관심을 보이지만
4달동안 필리핀 사람에게 해코지를 당했다거나, 그런일은 전혀없었습니다.
허나 안전한 지역에서 안전한 행동을 할때만 해당되는 말입니다.
재수가 없거나, 유난히 필리피노들에게 보기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일을 치죠.
물론 저와 저희학원 사람들은 그런 경험 없지만 얘기만 들었습니다
어쨌든 필리핀 사람들은 대체로 착하다는거
외국에 나가서 한국인만 조심해라는 말도 있잖아요ㅎ
 
제가 있었던 처음의 2달에는 학원생들의 인원수가 10명 내외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었구요,
모든 학생들이 함께 여행을 가게되면 한차에 갈수있는 그런 인원이었죠,
지금은 조금 인원수가 늘어났습니다.
아마.. 20명 내외정도 되는것같네요 계속 인원은 늘어날것같고,,,,
그래서 그런지 학원은 약간의 과도기를 맞이한 것같습니다.
아무래도 20명 모두가 함께 여행을 갈수 없는것 처럼, 20명 모두가 매주 술한잔 하러 갈수 없는것 처럼말입니다
 
연수를 가실때 꼭 필요한 것은 동영상 강의 라던지 자신의 취약한 과목에 대한 책입니다.
저는 자습에는 취약하기때문에 동영상 강의가 필요했죠,
기숙사 내에는 인터넷이 된다고는 하지만 다운을 받을 시에는 굉장히 느립니다.
2GB 정도 받을때에는 이틀정도 컴퓨터 켜두셔야 하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끊기면
화질 자체에도 끊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부하면서도 스트레스 받죠 ^^
한국에서 이것 저것 다운 받아 보시는게 좋습니다.
혼자서 공부 할수 있다는 성격이시면 책한권이면 됩니다
 
전 사실 후회가 많이 됩니다
물론 얻은것도 많아요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렇게 제가 스피킹을 자신있게 할수 있다는건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새로 연수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나, 현재 많은 시간이 남은 사람들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셨으면좋겠습니다.
제가 얻으려고했던 초기계획의 4개월 보다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그대신 친구들과 사람들 그리고 추억을 얻었지만
공항에 마중나온 엄마 아빠를 보면 울컥해서 눈물이 날 줄알았는데.
그냥 늘 보던 사람같았습니다. 저의 4개월이 그냥 꿈만 같네요.
좀 더 성실하게 했다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들 종종합니다.
 
아무튼 우리 토크 사람들 모두 건강하시고 다들 연수 후에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랄께요 ^^
수의 지갑이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라며 ㅎㅎㅎㅎ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